안녕하세요. 서울모자의집입니다:D

9월에는 코로나19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하면서

학교에 다니던 친구들은 모두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고, 어린이집도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원내에 기거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서울모자의집에서의 생활모습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먼저 온라인 수업을 듣는 아이들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으로 연령별 공간을 나누어 학습을 진행하였습니다.

어린이집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매일 아침 유아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조그마한 손으로 꼬물꼬물 작품을 만들며 손의 힘을 기르기도 하고,

​놀이를 통해 규칙을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연령대 별로 나누어 영화감상 시간을 가졌습니다.

월·수·금요일에는 저연령대의 아이들을 위한 영화를

화·목요일에는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청소년들을 위한 영화를

주말에는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영화를 보고 감상을 나누기도 하고,

그림으로 그려보거나 나라면 어떻게 했을지 의견을 나누어보기도 하였습니다.

처음 영화를 봤을 때 어린 아이들은 영화 중간 돌아다니기도 하고, 떠들기도 하며 산만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제는 먼저 와서 자리에 앉아 있고, 영화를 보기 위해 지켜야 할 규칙을 물어보면

서로 손을 들고 답할 정도로 예절에 익숙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블루(전염성이 강한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면서 나타나는 우울감)에 잠식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모두 코로나19로부터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 건강까지 확인하시어 항상 평안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