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모자의집입니다:)

코로나19 확산현상이 지속되면서 외부 강사와 자원봉사자분들이 방문하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은중단되었지만

담당자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11월에는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기초인지검사 및 학습종합진단검사와 상담이 진행되었습니다.

​검사를 통해 상담치료 서비스를 연계하기도 하고, 학습멘토와 만나 학업계획을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연말에는 새 해를 앞두고 다짐큐브를 만들었는데요,

요리조리 돌아가는 무한 큐브를 넘기다 보면 장래희망과 나만의 2021년 목표,

목표를 위해 내가 해야 하는 것들, 1년 후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등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이들은 방학 계획으로 하루 2시간 공부하기, 하루 세 권(얇은) 책 읽기, 엄마 도와드리기, 식단조절과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 등의 다양한 약속을 적어주었습니다.

누군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고, 싸우지 않고, 엄마를 도와드리겠다고 약속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특하네요.

두 달 뒤 약속이 잘 지켜졌는지 확인해 보기로 했는데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아동 자치회의 또한 매월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회의에서는 관계형성 게임을 통해 친밀해지는 시간을 가진 후 투표를 통해 청소년 대표와 서기를 선출했었습니다.

이번에서는 서로를 배려하고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규칙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직은 진지하게 의견을 나누는 회의 분위기가 어색하지만 때로는 농담과 재치로 웃기도 하고,

​때로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도 하며 아이들은 오늘도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11,12월 유아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만든 일부 작품입니다.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지속되는 힘든 상황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우리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를 계속 만들어나가려 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