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을 준비하는 나눔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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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모자의집 작성일23-11-07 11:15 조회106회 댓글0건본문
안녕하세요. 쉼과 회복, 어울림이 있는 서울모자의집입니다. :)
갑자기 다가온 추위에
원 뜰에 나뭇잎들은
속절없이 떨어집니다.
관리선생은 아침마다
우수수 떨어진 낙엽을 쓸어 담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여름에 무성했던
원추리, 비비추, 돌단풍, 옥잠화는
동절준비를 위해 잎을 정리합니다.
낙엽 한 잎
홍수희
나무에게도 쉬운 일은 아닌가 봅니다.
낙엽 한 잎 떨어질 때마다
여윈 가지 부르르 전율합니다.
때가 되면 버려야 할 무수한 것들
비단 나무에게만 있겠는지요
아직 내 안에 팔랑이며 소란스러운
마음 가지 끝 빛바랜 잎새들이 있습니다.
저 오래된 집착과 애증과 연민을 두고
이제는 안녕, 이라고 말해볼까요
물론 나에게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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