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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시대의 시공간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우리원도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동참하여 광활한 정보의 바다에서 불안한 마음을 안고 항해를 시작한 지도 벌써 여러 해가 지났습니다.

처음 홈페이지를 개설했을 때의 아득한 심정과 네티즌들과의 서투른 교통, 크고 작은 변화 시도에도 불구하고 미미한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회의 등 참 많은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에 우리 원은 새롭게 웹사이트를 개편하면서 한부모가족을 향한 플랫폼이 되고자 하는 기대를 갖습니다.

6∙25전쟁에서 비롯된 전쟁미망인들과 그 아이들의 보호로 시작된 우리 원의 창업정신이 시의적절하게 반영되었는지 자신하기는 힘들지만 지역적으로는 서울을 탈피하여 서울과 충청도 아산 두 곳에 사업소를 설치하였고, 아동복지분야로 영역을 확장했을 뿐 아니라 사업에 있어서도 상담치료사업 및 자립지원사업이 보완되어 전문적이고 유연해졌으므로 초심의 개척정신이 무엇보다도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원의 경영자 입장에서는 ‘성장과 발전’ 문제에 대해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인간다운 가치를 공유하고 규모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오래된 미래에서 보여준 티벳인들의 절절한 생활자세에 기초하여 사회로부터 가정으로부터 타인으로부터 소외된 여성과 그 아이들에게 마음의 고향으로 기억되고, 잃어버린 무지개의 기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심리학자 융은 북아메리카의 오랜 토착 사회의 하나인 푸에볼로 인디언 마을을 방문했을 때, 그 인디언들에게서 “왜 백인들은 가슴으로 생각하지 않고 머리로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던 일을 회고한 바 있습니다.

이제 새로이 시작하게 된 우리 웹사이트가 마음으로 소통하여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추구하며, 가상공동체의 의미를 되살리면서 ‘바다의 파도처럼 왔다가 가는’ 인간의 운명에 좀 더 너그럽게 순종하기를 기도 드립니다.
리우복지재단 대표이사 서울모자의집 원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