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쉼과 회복, 어울림이 있는 서울모자의집입니다. :)

지난 2월, 「크리스마스 찬양콘서트 수익금」지원 사업을 통해

각 가정마다 아동양육물품을 지원하였습니다.

각 가정별로 필요물품을 조사하여 지원하고자 계획하였으나,

대다수의 자녀가 초등학생 이상이고,

개개인마다 욕구와 취향이 다양하기에 과감히 조사과정을 생략합니다.

대신,

가정마다 직접 자녀와 논의하여 정해진 금액 내에서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사용토록 합니다.

필요 물품 순위를 정한 종이를 들고,

각자 정해진 시간에 컴퓨터실로 오순도순 모입니다.

새학기 물품으로 책가방을 사는 집도 있고, 운동화를 장만하는 가정도 있습니다.

필요한 필기구들도 장만하고, 아이들 발달에 필요한 교구와 의류, 영양제 등 다양한 욕구들을 발견하곤 합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춰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하여

규모있게 사용하고, 결정하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성취감을 갖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원 가정에게 정말로 필요한 프로그램이었음을 새삼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