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쉼과 회복, 어울림이 있는 서울모자의집입니다. :)

8월10일, 

전 직원이 함께 원의 곳곳을 청소하였습니다.

우리 원은 매년 3월,

직원과 어머니들이 모두 함께 원을 대청소합니다.

함께 사용하는 공간을 청소하는 것은

여러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무기력에서 벗어나고

내가 있는 공간을 정돈하는 것 자체도

하나의 자기 존중의 삶인 것입니다.

벌써 이 곳을 개축한지도

어엿 10년을 훌쩍 넘었지만

그 세월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해마다 원 가족 전체의 노력덕분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직원 변동으로 원은 적응이 필요했고

이로 인해 대청소를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입주가정의 수의 감소로

사람의 손이 가지 않는 공간은 관심 밖에 일이 되어버립니다.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직원들이 모두 함께 손이 가지 않는 공간 곳곳을

청소하며 묵은 먼지를 제거합니다.

더운 여름에 땀으로 범벅된 얼굴을 뒤로하고

깨끗해진 원을 보며

뿌듯했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