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6개월, '내안의 블루' 청소년이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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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모자의집 작성일20-10-04 14:43 조회39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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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주부 김모(동구 신천동)씨는 중학교 1학년인 아들과 다툼이 잦아져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워킹맘인 김씨는 등교일 외에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날이 되면 어김없이 아이와 다투게 된다고 했다.
내성적인 성격의 아들이 학업보다 게임 등에 집중하면서 학교생활에도 어려움이 있어 최근 병원 상담을 예약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6개월이상 지속되면서 대구지역 청소년들의 우울감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또래와도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적고 비대면·격주 등교 등 달라진
학교생활에 대한 적응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불규칙한 생활로 인한 학업 스트레스와 무력감을 호소하고 있다.
20일 대구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위(WEE)클래스 상담현황에 따르면(비대면 상담 기준) 올해 들어
월별 증가세가 확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10594건, 2월 2971건, 3월 7010건에서 4월은 10865건으로 증가했다. 5월 12037건,
6월은 28131건으로 두 배가 늘었다. 7월에는 31335건으로 집계돼 코로나19가 크게 휩쓸었던 2,3월을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했다.
대구지역 정신건강상담병원에도 상담문의가 늘고 있다. 한두 달 내에 예약이 힘들 정도다.
주로 학교 적응이나 절친한 또래를 사귀지 못해 힘들어하는 등 심리적인 부담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휴대전화나 게임 등으로 부모와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부모와 자녀와의 잦은 다툼, 부부 간의 문제 등이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리면서 가정문제로 표출되는 양상이라는 분석이다.
정신건강 상태가 ‘건강하지 않다’는 답변이 코로나19 이전은 3.9%였는데 비해 7.4%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 중 16%는 코로나19로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에는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가 77.9%였지만 이후 비일상적인 경험이 57.1%로 가장 높아
사회적 거리두기 등 생활의 변화가 청소년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학업과 진로에 이어 가족 간의 갈등도 35%이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학교심리방역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내 위(WEE)클래스나 교육지원청 위센터,
병원 위센터 등을 통해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담임교사가 요청하거나 학생이 직접 요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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