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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온 무더위 6월 전력수요 역대 최고…전력수급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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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모자의집 작성일22-07-05 14:12 조회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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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6월 월평균 최대전력 7만㎿ 첫 돌파, 4.3%↑

ㅣ역대 최고치…팬데믹 일상회복에 폭염 효과

8월 둘째주 정점 전망…9년만에 ‘경보’ 가능성

 

 

 때이른 무더위로 지난달 전력 수요가 6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여름 전력 수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4일부터 전력거래소·한국전력·발전사 등 전력 유관기관들과 함께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상황 관리에 들어갔다.

 

4일 전력거래소의 전력통계정보시스템을 보면, 지난달 월평균 최대전력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증가한 7만1805㎿를 기록했다. 6월 평균 최대전력이 7만㎿를 넘어선 것은 거래소가 2005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최대전력이란 하루 중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을 때의 전력수요량을 말한다. 한달간 일별 최대전력의 평균값인 월평균 최대전력이 증가했다는 건 그만큼 국내 전력 수요가 많았다는 뜻이다.

 

지난달 월평균 최대전력이 많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점차 벗어나며 전력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른 무더위까지 찾아와 냉방 전력 수요를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력 수요가 크게 늘면서 지난달 23일 전력 공급 예비력은 7955㎿, 예비율로는 10%까지 내려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30일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며,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날씨와 코로나 팬데믹 회복 영향으로 올여름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 피크(최대 전력 수요) 때의 예비력은 5.2~9.2GW, 예비율은 5.4~10%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예비력 최저 전망치인 5.2GW는 전력수급경보의 5단계 중 첫 단계인 ‘준비’ 단계 범위에 해당한다. 전력수급경보는 예비력이 5.5GW 밑으로 내려갈 때 ‘준비’ 단계가 발령된다. 이후 1GW씩 내려갈 때마다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서로 격상되는데 경계 단계부터는 긴급 절전 조처가 시행된다. 심각 단계에서는 광역정전에 대비해 순환정전을 한다.

 

전력수급경보는 2013년 이후 발령된 적이 없다. 하지만 올여름 9년 만에 경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부 움직임은 분주해지고 있다. 산업부는 전력 수요가 급증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9.2GW 수준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여름 전력 수요가 8월 둘째 주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에 따라 산업계에 8월 둘째 주 전후로 휴가를 분산해 전력 수요 감축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가정과 상업시설에서도 적정 실내온도 26도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 한겨레 김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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