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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엿새 만에 다시 세자릿수…“아슬아슬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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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모자의집 작성일20-10-14 10:18 조회2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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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유입 감염도 30명대로 늘어
“가을철·단풍찰 방역 우선 과제”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명 나와, 엿새 만에 다시 세자릿수가 됐다.

가족·친구 모임, 병원 등을 통해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러시아 선원 14명이 무더기 확진되는 등 국외 유입 사례도 33건 발생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로 인한 확진자 폭증은 막았지만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대전 유성구 일가족 추석 모임과 관련해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7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족이 다니는 어린이집, 교회, 직장 등에서도 추가 전파자가 나왔다.

목사인 큰사위가 충남 아산에서 열린 2박3일 교회 연수회에 참석해, 전북 전주에서 온 신도가 감염되기도 했다.

추석 연휴 모임을 통한 전파 사례는 총 7건, 확진자는 29명에 이른다고 방대본은 집계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5월이나 8월 중순과 같은 폭증은 억제됐다고 조심스럽게 판단하지만,

최근 2주 동안 신규 확진자의 80%가량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어 집단유행의 가능성은 여전하다”며

“방역 실무자로서 하루하루 시험을 보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 5명이 추가 확진돼 환자가 총 64명으로 늘었고,

경기도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9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60명이 됐다.

경기도 동두천시 친구 모임(3명), 강원도 강릉시 지인 모임(7명) 등에서도 이날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지역사회 감염으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69명)가 전날과 같지만,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이 “아슬아슬하다”고 걱정하는 이유다.

 

국외 유입 사례가 늘어나는 것도 불안 요인이다.

어학연수를 위해 입국한 네팔인 11명이 지난 12일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은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가을철·단풍철을 맞아 여행객이 급증할 것이란 점도 우려하고 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지금 방역의 우선과제 중 하나는 가을 방역, 단풍 방역”이라며

“가급적 인파가 몰리는 여행지 방문보다는 가족 단위로 집 근처의 한적한 곳에서 가을 정취를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황예랑 송인걸 기자 yrcomm@hani.co.kr

 

출처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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