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가을 서울모자의집 가족들이
강원도로 2박 3일간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이성계도 아름다운 산세에 반해
휘호를 직접 써 수령에게 내렸다는 장소가
탁월한 선택이었는지
참여 가족들이 아름다운 장소에 반했고,
깔끔하게 정리된 숙소에 한 번 더
만족감을 나타내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동들의 자연스럽고
행복해하며 뛰어노는 모습이 어머니들을 행복하게 했고
숲속 체험, 카프라와 공예 활동 등 모든 프로그램이
가족에게 맞추어져
가족들이 서로 집중하며 지낼 수 있었습니다.

원으로 돌아와 나눈 캠프에 관한 소회 중
첫날 저녁 먹고 모여 참여한
추억의 게임에 신이 났고
가족강점 찾기 프로그램이 인상 깊었다는 소감과 함께
다음에는 게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며
어린아이처럼 어머니들이 알고 있는 게임을
소개하기도 하였습니다.

원으로 돌아와 나누는 대화 속에
캠프의 목적 중 하나인 힐링이 제대로 되었다는 것을
어머니들과 자녀들의 말투와 표정 속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왜 이런 여유를 모르고 살았을까.....
다음에는 더 길게 가요!
다음 캠프를 소망하는 모습을 보며
여러 가지 마음이 교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