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 중반의 농부는 다랑논에서 내년 농사할 날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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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림 작성일22-11-02 12:01 조회362회 댓글0건본문
늦가을의 아침에
원뜰의 돌단풍을 다듬는다.
작년 이맘때
저 돌단풍을 처음으로 뿌리만 남긴채 잘랐지만
이른 봄에 삐죽 새싹을 틔우자 참 황홀했다.
어제였다.
육십 평생을 지리산 산비탈을 일궈 다랑논과 함께 한
노부부를 만났다.
푸른 시절을 그 논 속에서 흘러보내고
그 논으로 다섯 자식을 키웠다.
예순 중반의 아들은 이제 좀 쉬라고 한다.
비가 온 뒤에는
논을 살피고
자식처럼 자라는 작물에 흐뭇하고
수확한 논에서
내일을 기약한다.
수확물의 일부는
산새들과 나누고
산짐승들과 나눈다.
거기에는 정직한 노동만 있었고
감사하며
족함을 알고
나누는 삶만 있었다.
늘
똑같은 곳에서
똑같은 일을 세월을 따라 반복하지만
농사는
언제나
새롭다고 했다.
원뜰의 돌단풍을 다듬는다.
작년 이맘때
저 돌단풍을 처음으로 뿌리만 남긴채 잘랐지만
이른 봄에 삐죽 새싹을 틔우자 참 황홀했다.
어제였다.
육십 평생을 지리산 산비탈을 일궈 다랑논과 함께 한
노부부를 만났다.
푸른 시절을 그 논 속에서 흘러보내고
그 논으로 다섯 자식을 키웠다.
예순 중반의 아들은 이제 좀 쉬라고 한다.
비가 온 뒤에는
논을 살피고
자식처럼 자라는 작물에 흐뭇하고
수확한 논에서
내일을 기약한다.
수확물의 일부는
산새들과 나누고
산짐승들과 나눈다.
거기에는 정직한 노동만 있었고
감사하며
족함을 알고
나누는 삶만 있었다.
늘
똑같은 곳에서
똑같은 일을 세월을 따라 반복하지만
농사는
언제나
새롭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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