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개별사무실을 통합하기로 한다.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 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각 개별사무실을 통합하기로 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상림 작성일23-06-05 18:14 조회233회 댓글0건

본문

원 신축시에 설계된 공간에서 그동안 여러 차례 변경이 이루어졌다.
먼저 상담실에서 벽을 세워 개별상담실을 만들었다.
우리 원 서비스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개별상담의 내실을 다지자는 취지였다.
두번째는 삼층 끄트머리에 있던 쉼터를 이층으로 옮겼다.
접근 편의성을 높여 활용도를 높이자는 것이었다.
거기에는 직원들의 휴게공간도 고려했다.
이것은 단순히 장소만 이동되는 것이 아니라 화장실을 만드는 작업이 병행되는 것이었고,
싱크대을 다시 손봐야했고, 바닥을 다시 깔아야 했다.
그렇지만 구상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세번째는 작년에 그동안 골방처럼 쓰여졌던 도서관의 다기능화였다.
도서관의 활용도가 극히 떨어지고 있었으므로
나는 낮시간에 직원들의 휴게공간으로 활용되면 어떨까 생각했다.
거거다 공동 회의공간도 필요했다.
그러다 보면 잡다한 기능이 복잡하게 얽힌 행정지원과 사무실도 제기능을 찾으리라 봤다.
그것은
원 공동식당을 개조하면서 생각을 진전시킨 결과였다.
식당을 발상을 전환하여 카페처럼 꾸미자
아이들은 한결 의젓해졌고
어머니들에게는 어떤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조명을 바꾸고
의자를 바꾸고
환경을 바꾸자 프로그램에서 느낄 수 없는 안정감을 발견하게 된다.
사실 사무실과 상담실의 분리는 원 신축시부터 계획된 것이었다.
이러한 구성은 단일한 조직체계를 전제한 것이었지만 그 구성원리는 시행규칙에 기반한다.
우리 원의 성격과 규모에 비해 과분했던 것은
독립적인 컴퓨터실과 프로그램실이었다.
그러다 원은 조직규정을 제정하고,
그것을 기초로 두과 체제로 조직을 재정비하자 상담실은 개별상담실을 갖춘 서비스과 사무실이 되었다.
조직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부여하였지만
결국 조직의 재편은 원 생활자 중심의 원 운영을 겨냥하는 것으로
원의 서비스체계가 유기적으로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고,
업무의 능률뿐 아니라
그 수준도 향상시키지 못한채 두 과는 따로 노는 형국이었다.
따라서 기존 서비스과장이 퇴직하자 사무실 통합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사례관리를 중심으로
서비스 전반이 체계적으로 적용되지 못했다는 그간의 진단이 있었다.
너무 서비스 전달에 급급했다.
서비스의 효과성과 연계성이 미미했다.
기존 서비스가 제대로 개선되지 못한채 그대로 산만하게 진행되었다.
원의 성격에 비추어 불필요한 서비스는 과감히 정비해야 한다.
이번에 두 과의 유기적 연관성을 높이면서
신속한 조정과 일관된 통제를 이루어
협업과 시비스의 질과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느껴지자
전격적으로 사무실의 통합 운영을 단행하게 된다.
그러자 개별상담실은 도서관과 맞바꾸게 된다.
기존의 개별상담실은 탕비실로 탈바꿈하고
서비스과 사무실은 도서실 기능을 포함한 북카페 형식으로 콘셉을 정하였다.
또한 경비실 기능을 살리기로 한다.
그것은 도화지 위에 그림그리듯 그리면 되는게 아니라
용도에 맞게 환경개선을 수반하는 것이었다.
도서실에는 방음공사가 필요했고,
서비스과 사무실은 책장은 물론 천정을 바꾸고 조명을 교체키로 한다.
작은 변화라 생각했지만
원 신축이후 그 구성자체를 새로이 하는 대대적인 변화가 되었다.
어떤 점에는 제자리를 잡는 면이 있었다.
이러한 변화가
원 운영 전반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나왔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한다.
아무튼 역량을 결집하였으므로
직원들의 성장과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업무가 수행되면서
그것에 걸맞는 성과가 창출되고, 서비스 수준과 질이 높아지길 기대한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환경 변화 속에서 부단히 응전과 도전을 모색할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