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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버먼트 숲에서의 소박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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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림 작성일23-08-04 11:58 조회1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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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젊은 부부는 버먼트 숲의 다섯평짜리 오두막집에서 살기로 결정한다.
첫 사년은 전기도 수도도 없는 생활이었다.
그들은 창고를 짓고
여름 주방을 만들고
아이가 태어나자 손수 집을 넓힌다.
태양광 패널로 전기를 얻자 드디어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천여평 밭을 일구고
숲의 과일나무에서 과일을 채집하여 살아가고 있다.
나는
도올의 주역 강의를 들으며
논어도
주역적 세계는
삶의 구비구비에서 직면한 과제상황에서 어찌 살 것인가를 묻는 것이었다.
여기
젊은 부부는 버먼트 숲에서의 삶을 선택하여
그때그때 직면한 상황을 타개하며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십육년만에 온수가 나오자
샤워실을 만들기로 한다.
거기에는
어떤 맹목적인 탐욕도 없었고,
세월의 흐름을 온전히 받으며 순응하는 소박한 삶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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