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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유튜브 채널을 개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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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림 작성일23-08-11 15:25 조회2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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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구나 활용하고 있는 구글 영상 플렛폼에 관심을 가졌지만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
이층 베란다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보살피는 어미새를
영상에 담으면서 유튜브 채널을 개시한다.

스맛폰이 나오고
팟캐스트에 몰두하다 어느 순간에 유튜브에 접속한다.
개인 유튜브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에 매료된다.
BTS를 보고
송가인을 보고
정태춘을 보다
여든이 넘은 노교수의 대담을 본다.

언제였을까
예순의 사내는 진돗개 암놈 하나를 데리고 서울 인근의 주말농장이 있었다.
그 암놈은 두번에 걸쳐 새끼를 낳더니
그 새끼가 육개월만에 새끼 일곱 마리를 낳았다.
육개월된 어미는 새끼를 돌보고 음식을 양보한다.
그러자 그 초로의 사내는 농사일은 접어두고 강아지들 일상을 담는 영상에 몰두한다.
나는
우연히 알게된 이 영상들도 유튜브의 세계임을 깨닫는다.

한번은
오십초반의 캐나다 트러커였다.
미주지역을 횡단하는 이 트러커는 한번 나가면
이십일씩 그 좁은 트럭 안에서 숙식을 해결한다.
혼자서
만드는 라면이며 찌개며 육개장을 영상에 담는다.
이런 것도 유튜브의 세계였음을 알게 된다.

조국대전의 집회를 처음부터 준비하고 주도했던 한 유튜브는
대전이 무르익자
구독자 수가 급증하면서
스튜디오를 바꾸고 영상편성을 정비한다.
유튜브 현장의 변화를 실감한다.

그러자 우리 원의 이모저모도 시대 조류에 맞게 구글 플렛폼을 활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닿는다.
처음 홈페이지를 개설할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쉼이 있는 뜨락"이라는 다음 카페을 만들었을 때는 또 어떠했는가
여러 차례의 홈페이지 개편이 있었고,
리플렛도 개편했다.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듯
자신의 세계에 안주했는지도 모르겠다.
어느날
불모의 땅에
둥지를 튼 어미새를 본다.
데미안이었다.
새는
알을 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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