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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정환 작성일23-09-06 16:17 조회1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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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화살이 꽂힌 채 ‘길 없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법대 교수.법무부 장관에서 자연인으로 돌아온 조국의 첫 에세이(디케의 눈물)

멸문지하된 조국 교수가 폐족이 가장이 되어 부닥친 고투와 고뇌의 기억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사냥식 수사’에 의해 삶이 찢기면서도 교수가 무너질 수 없는 이유는 자신이 겪은 이 치욕과 참담함을 죄 없는 보통의 시민들이 당하기 전에 자신의 운명에서 끝을 내려는 마음 때문이다.2021년 11월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는 대학생들과의 대화에서 이렇게 말했다.여러분이 만약 기소를 당해 법정에서 상당히 법률적으로 숙련된 검사를 만나서 몇 년동안 재판을 받고 결국 대법원에 가서 무죄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여러분의 인생은 절단 난다,.수사권과 조사권을 가진 검찰이 “법치”라는 외양을 쓰고 죄 없는 무고한 시민을 단도리 치면 연약한 개인은 완전히 무너지고 도저히 이겨낼 수 없는 것이다.

검찰 출신의 법비들은 어떻게 나라를 송두리째 집어삼키고 그들만의 나라로 만드는 것일까?
조국의 피어린 혜안을 통해 우리 일상에 스며든 법의 교묘한 이중성의 실체를 확인해 준다.

“공적발언을 해온 교수이자 지식인으로서 나 자신과 가족의 일에 대해 더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철저히 관리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잘못을 처절히 반성하고 과오와 허물을 자성하고 자책하며 고통과 시련을 인고하고 감내하고 있다.민정수석 재식 시 철저한 검찰개혁을 추진하여 검찰공화국의 출현을 막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던 점, 국민 앞에 사과하며 만신창이가 된 신세이지만 국민 여러분께 上訴를 올린다는 마음으로 글을 다듬었다 한다.

 이 책에서 조국은 ”모두 나의 가장 중대한 잘못 탓“이라고 담담히 고백한다.이제 세상에서 빛나 보이는 자리와 지위는 모두 내려 놓았으며 자신의 삶이 수모와 시련의 연속이지만 모두 자신의 운명이라고 여기며 고통의 터널을 지나며 흠결과 과오를 반성하며 ‘길 없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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