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가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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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림 작성일24-11-22 11:36 조회139회 댓글0건본문
구박사님
귀경하셨는지요
나이들어 두집 살림을 하자면 얼마나 힘이 부치시겠어요
또 혼자서 빨래하고 밥 차리고 집청소하는 선생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어제는 겨울비가 내리고, 나는 웅산의 '겨울비는 내리고'를 연거푸 듣습니다.
원의 화장실 교체공사를 위해 전자입찰을 하고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단가조정때문에 화장실 천정을 조금 낮추기로 합니다.
광천은 겨울준비는 하셨는지요
지게를 지고 나무를 쌓고, 저기 배롱나무는 헝겊으로 감쌓는지요
나는
들꽃들을 하나씩 자르기 시작했어요
김훈이었지요
그는 유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유언이 친구 아버지의 유언이라 했어요
평생 농사를 지은 친구 아버지는,
아궁이 불을 피워온 아내를 위해 보일러를 놔줄 것을 아들에게 부탁했어요
전북 정읍출신의 신경숙은,
고흐의 작품인 '감자를 먹는 사람들'과 똑같은 이름으로 단편소설을 썼어요
아버지의 병상에서 딸은 지난날을 추억합니다.
아버지는 당신의 아버지 묘를 위해
조상들 묘를 하나씩 다듬고서야 만들었지요
그는 고추밭에서 일하다 죽는게 소원이라 했습니다.
선생은 고향집을 판 것을 두고두고 아쉬워했지요
내 부천동무 기상학도는
아픈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누추한 고향집을 헐고 그림같은 집을 지었어요
그리고 노인요양사 자격증을 획득했지요
그는 서울대 자연대를 나온 한 집안의 장남이었지요
시위를 주도하여 징역을 살고,
영등포 한 공장에서 노동자 생활을 했어요
구선생님
우리의 자존은 어디서 오는지요
문학평론가 강경석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경험해왔고 또 경험하고 있는 조건과의 대결 속에서 크든 작든 스스로 획득해낸 성취가 우리 자존의 유일한 근거이다.'
선생은 지난 20년인가 대장의 종양을 떼어내고 귀촌을 결정했지요
광천땅은 허름한 하꼬방 집 한채가 있는 허허벌판이라 했어요
얼마나 막막했을지 가늠할 수 없습니다.
나는,
조그마한 원마당의 밭일을 하면서 느낀게 있습니다.
그것은
하늘에 겸손하며
때를 알며
은근과 끈기로 기다리고
허리숙여 묵묵히 몸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귀경하셨는지요
나이들어 두집 살림을 하자면 얼마나 힘이 부치시겠어요
또 혼자서 빨래하고 밥 차리고 집청소하는 선생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어제는 겨울비가 내리고, 나는 웅산의 '겨울비는 내리고'를 연거푸 듣습니다.
원의 화장실 교체공사를 위해 전자입찰을 하고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단가조정때문에 화장실 천정을 조금 낮추기로 합니다.
광천은 겨울준비는 하셨는지요
지게를 지고 나무를 쌓고, 저기 배롱나무는 헝겊으로 감쌓는지요
나는
들꽃들을 하나씩 자르기 시작했어요
김훈이었지요
그는 유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유언이 친구 아버지의 유언이라 했어요
평생 농사를 지은 친구 아버지는,
아궁이 불을 피워온 아내를 위해 보일러를 놔줄 것을 아들에게 부탁했어요
전북 정읍출신의 신경숙은,
고흐의 작품인 '감자를 먹는 사람들'과 똑같은 이름으로 단편소설을 썼어요
아버지의 병상에서 딸은 지난날을 추억합니다.
아버지는 당신의 아버지 묘를 위해
조상들 묘를 하나씩 다듬고서야 만들었지요
그는 고추밭에서 일하다 죽는게 소원이라 했습니다.
선생은 고향집을 판 것을 두고두고 아쉬워했지요
내 부천동무 기상학도는
아픈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누추한 고향집을 헐고 그림같은 집을 지었어요
그리고 노인요양사 자격증을 획득했지요
그는 서울대 자연대를 나온 한 집안의 장남이었지요
시위를 주도하여 징역을 살고,
영등포 한 공장에서 노동자 생활을 했어요
구선생님
우리의 자존은 어디서 오는지요
문학평론가 강경석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경험해왔고 또 경험하고 있는 조건과의 대결 속에서 크든 작든 스스로 획득해낸 성취가 우리 자존의 유일한 근거이다.'
선생은 지난 20년인가 대장의 종양을 떼어내고 귀촌을 결정했지요
광천땅은 허름한 하꼬방 집 한채가 있는 허허벌판이라 했어요
얼마나 막막했을지 가늠할 수 없습니다.
나는,
조그마한 원마당의 밭일을 하면서 느낀게 있습니다.
그것은
하늘에 겸손하며
때를 알며
은근과 끈기로 기다리고
허리숙여 묵묵히 몸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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