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눈내린 뜰에서
반갑게 까치 울음 소리를 듣습니다.
김정미의 봄을 듣다
정신없이
새로 개편할 홈페이지
인삿말을 썼습니다.

우리는 법과 제도 이전에 어려운 모자 가정을 돕기 시작한 것에 자부심이 있습니다.
산업화를 거쳐 인터넷 시대를 맞이하여
처음으로 홈페이지의 개설은
작은 시도이자 도전이었지만
사회복지실천도 시대와 발 맞추는 것임을 인식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간단없는 변화와 시도를 모색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의 영역도 확장하며
사업의 방향성을 바로 세우고자 했습니다.

원의 전면적인 쇄신을 이루고자 개축을 하였고,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중시하는 뜰을 조성하였습니다.
전문적인 가족복지서비스를 도입하고,
체계적인 사례관리를 시행코자 했습니다.

이번에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미션과 비전을 새로이 규정하고, 연혁을 보강하고, 조직을 정비하면서
원 전반을 점검했습니다.
특히 우리 원의 핵심 가치를 명확히 하여
일관되게 밀고가고자 합니다.

심리학자 융은 북아메리카의
오랜 토착 사회의 하나인 푸에블로 인디언 마을을 방문했을 때,
그 인디언들에게서
“왜 백인들은 가슴으로 생각하지 않고 머리로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냉철한 머리와 뜨거운 가슴을 새깁니다.

이제 새로이 시작하게 된 우리 웹사이트가
마음으로 소통하여 조화로운 관계를 추구하며,
가상공동체의 의미를 되살리면서
‘바다의 파도처럼 왔다가 가는‘
인간의 운명에
좀 더 너그럽게 순종하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