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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홈페이지를 재편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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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림 작성일22-12-06 17:28 조회1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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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우두커니 심어진 나무에도 죽음의 울림이 있어야 합니다.
대지의 개시가 있어야 합니다.
연례행사처럼 이루어지는 원 홈페이지 재편이지만
다시 원의 사명을 점검합니다.
우리에게 있어 성과는 무엇인지 가늠합니다.
조직은 잘 복무하고 있고, 업무는 제대로 분석되고 효과적으로 분배되었는지 묻습니다.
정보의 시의성과 진실성을 생각합니다.
조직간의 협업이 살아나길 기대합니다.
이런 모든 것이 한순간에 구현되기는 어렵습니다.
다그칩니다.
그것이 우리의 한계입니다.
그럼에도
이번에는 원의 컨셉과 이미지에 통일성을 기하고
서비스 전반을 검토했습니다.
우리의 일이 보잘것 없다는 것에 생각이 미칩니다.
하이데거였습니다.
'거주함'과 건축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200년 전에 지어진 슈바르츠발트의 어느 농가를 예를 들어 이야기합니다.

 여기서는 대지와 하늘, 신적인 자들과 죽을 자들을 통
 일적으로 사물들 안에 진입시키는 견실한 능력에 의해
 그 집이 지어졌다. 농가는 바람을 막는 산기슭에 남향
 으로 세워졌다. 그리고 그 가까이에는 풀밭과 샘물이
 있다. 폭이 넓은 판자 지붕은 적당한 경사로 눈의 하중
 을 견뎌내고, 아래로 상당히 깊숙히까지 내려와 있어서
 긴 겨울밤의 폭풍으로부터 방 안을 보호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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