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자의집의 또 다른 가족이 있습니다.
'김콩'입니다.
콩이는 눈처럼 하얀 진돗개가 낳은 5형제 중 막내딸입니다.
우연히 SNS를 통해 시골에 태어난 5형제를 모두 키울 수 없어 새 가족을 찾는다는
글 하나에 지금의 콩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지 2개월이 되었을 무렵,
부여에서 서울로 입양되었고 이제는 어엿하게 3살이 되었습니다.
콩이는 검정색의 윤기나는 털과 베이지색의 눈썹, 왕발을 가졌습니다.

낯가림이 심해 친해지기까지 공이 많이 들지만,
마음을 열면 한없이 애교부리며 응석부리는 귀여운 강아지입니다.

콩이가 원뜰을 돌아다니는 시간은 원 가정의 활동이 마무리되는
늦은 저녁시간입니다.
비로서 원뜰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콧바람을 쐽니다.
그러다 외부인의 소리에 경계하며 우렁차게 짖기도합니다.
그 때문에 가끔은 이웃에게 혼나기도 하지만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집을 지켜주는 용맹한 친구입니다.

콩이의 뽀시래기 시절과 성장한 콩이의 모습을
여러분에게 공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