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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에서 첫직원회의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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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림 작성일23-01-19 12:12 조회2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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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 새해를 맞았고,
가족서비스과장이 새로이 들어왔으므로
원의 주요문제인 프로그램의 체계적 정비를 위해
업무조정이 시급했다.
따지고 보면
지난해는 행정지원과장의 공백으로
조직규정을 제정하고 조직체계을 재편하였지만
안착도 하기전에 조직 운영에 있어 난항을 거듭했다.
따라서 상담치료사업의 전반은 물론 프로그램의 체계적 정비는 손도 될 수 없었다.
그 와중에 가족서비스 과장도 그만두게 된 것이다.
어찌보면
사회복지 생활시설의 조직을 두과 체제로 유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재작년이었다.
조직을 재편한 가운데
원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손질하였다.
먼저 원 성격에 대해 새로이 정리하고
그냥 따로 노는 슬로건처럼 있는 미션과 비젼을 숙고하여 재규정하였다.
거기다 원 생활과정을 단계적으로 구분하여 세분화하고,
그에 맞게 가족지원서비스 전반을 간소하게 그 의미를 생각하여 구분했다.
다시말해
그것은 원의 성과가 무엇인지 묻는 일이었다.
그것은 또한 가족서비스과 업무 전반을 점검하여 불필요한 업무를 조정하고 체계를 세우는 것이다.

사실 재작년은 여러 지점에서 원 전반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을 예고했다.
여성가족부는 입법예고로 시설직원의 증원을 고지했다.
그것은 사회복지사업법의 최소서비스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고무될 수있는 사안이었다.
거기다 서울시 마져 직원증원 문제에 대해 용역작업이 수행되었다.
나는 이 흐름에 맞추어
조직규정을 제정하고 조직체계을 전향적으로 재편코자 했다.
그러자면 충분한 증원이 이루어져야 했지만
확정된 시행규칙은 그렇지 못했고, 서울시도 후퇴했다.
나는
원 주요사업의 하나로 자립역량강화로 놓고
공동모금회를 통해 실험적인 프로그램을 수행코자 한다.
그것은 기존직원 역량을 뛰어넘는 것이었고, 그로 인해 모든 프로그램에 영향을 받았다.
특히 그 해는 여성가족부가 진행하는 상담치료사업에 대한 예산지원이 온전하게 배정된 첫해였다.
따라서
주어진 계획대로 어떤 성과측정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채 집행에 급급했다.
조직체계도 어쩔 수 없이 큰틀만 유지하게 되었다.
이러한 전반적인 상황을 반성하여
작년에는 좀더 원활한 원운영을 이루고자 고심했다.
안전관리조차 그냥 허드렛일을 하는 것이 아니었지만 그 수준을 가늠하기 어려웠다.

어쨋든 시간은 흘렀고
어머니들은 화목하고
직원들은 자신의 일을 수행하며 원은 부산히 움직이고 있다.
어디서부터 시작할 것인가

우선 업무 인수인계에 따른 중폭의 업무조정이 필요했다.
시설의 미션과 비젼에 대해 다지고
자신의 당면업무을 명확히 이해하고
원의 주요문제에 있어 공유가 시급했다.
아직 이런 제반문제들이 도상에 있음에도 너무 서둘렀을까
시작이 미약했기 때문일까
공기는 무거웠고 호흡은 거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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