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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팔십년전 집도 땅도 없이 떠돌던 아버지를 따라 이 곳 강원도 삼척에 > 정착했다. > 형님이 돌아가시자 둘째인 그는 > 집안의 장남 역할을 하게 된다. > 밭 삼천평이 일곱 식구의 생명줄이었다. > 수도도 없고 > 전기도 없는 굴피집에서 > 옷가지를 넣는 옷장도 없고 > 거울도 없으며 > 단지 고물 라디오만 있는 골방에서 > 살고 있다. > 어째서 자식과 살지 않느냐 물으니 > 제대로 먹이지 못하고 공부도 시키지 못했는데 > 짐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 군대에서 한글을 깨친 그는, > 굴피집에 자신의 문패를 단다. > 그것은 자신의 가족을 책임지는 역사적인 선택이었다. > 밭 한가운데 모신 아버지의 제삿날이면 > 가마솥에 꿇인 물로 목욕을 하고 정성스럽게 절을 한다. > 아버지를 잘 모시면 하늘도 감동하여 그 다음해 농사도 잘된다는 >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신념이었다. > 같은 땅바닥에 > 같은 수고가 들어가더라도 > 농사의 결실은 같지 않다. >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 아침밥상을 손수 차리고 소주 석잔을 마신다. > 그래야 몸이 풀리고 일을 수월히 할 수 있다 했다. > 그러면 저녁에는 왜 드시냐 하니 > 사람이 카피 마시듯 마시는 것이라 했다. > 그는 > 앞산의 단풍이 곱게 물들면 > 그 이듬해 농사는 좋다고 했다. > 사람들이 모두 떠난 굴피집에 어느날 등산객이 머물다 떠나면 > 마음이 서늘해져 > 얼마동안 > 술만 마시며 손이 잡히지 않는다고 했다. > 등이 굽은 그는, > 겨우 막대기를 들고 > 감나무의 감들을 딴다. > 시인 김남주는 > 감나무의 남은 몇개의 감을 보며 > 조선의 마음이라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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